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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2차 공공임상교수 채용 돌입…4명 선발 예정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서울대병원은 18일부터 공공임상교수 4명을 공개 채용한다. 이번에 채용하는 전문과목은 응급의학과, 순환기내과, 신경외과 등이다. 서울대병원은 18일부터 지역 필수의료 해소에 앞장서는 공공임상교수를 공개 채용한다.선발 인원은 응급의학과, 순환기내과, 신경외과 등 3개 분야 총 4명으로, 인천적십자병원·충청남도서산의료원 등에서 순환근무를 수행할 예정이다.'국립대병원 공공임상교수제'는 국립대병원 소속의 의사를 선발해 지역거점 공공병원에 배치하는 사업. 코로나19 등 공중보건 위기에 상시 대응하고, 감염·응급·외상 등 필수의료와 수련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교육부에서 2022년 처음으로 실시했다.서울대병원은 그동안 총 12명(분당서울대병원 소속 포함)의 공공임상교수를 지역 의료기관에 파견했다. 이들을 통해 2022년 11월 인천적십자병원 응급실이 폐쇄 4년만에 재개소하고, 2023년 9월에는 서산의료원 심뇌혈관센터가 개소하는 등 공공임상교수는 지역 의료공백을 해소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서울대병원 임재준 공공부원장은 "재난대응, 필수의료 등 의료공공성을 강화하는 것은 권역최종책임의료기관인 서울대병원의 책무"라며 "지역거점 의료기관과 체계적으로 협력하여 지역의 필수의료를 확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상반기 2차 공공임상교수요원 채용에 관심 있는 의사는 서울대병원 누리집(https://recruit.snuh.org)을 방문해 지원할 수 있다
2024-03-18 13:27:09병·의원
2023 국정감사

공공임상교수제 사실상 실패…정원 충족률 불과 16%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국립대병원 의사를 지방의료원에서 진료토록 하는 '공공임상교수제' 시범사업이 좀처럼 활성화 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지원자가 적어 실효성이 없다는 것.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원이 의원(더불어민주당, 전남목포시)은 지방 공공의료를 살린다는 취지로 시행 중인 공공임상교수제 시범사업이 낙제점이라고 평가하며 "지방의료원에 대한 국가책임 강화가 필요하다"고 24일 밝혔다.공공임상교수제는 국립대병원 소속 의사가 지방의료원, 적십자병원 등 지역 공공의료기관에서 진료와 교육수련 등을 담당하는 제도다. 소속 국립대병원이나 지방의료원 등에서 일정기간 순환근무를 하되 소속병원에서는 임용 기간의 3분의1 이하만 근무해야 한다. 지난해부터 시작한 제도로 지역의료 강화의 대안으로 정부가 내세우고 있다.공공임상교수 채용 현황(2023년 9월 기준)교육부가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9월 현재 서울대병원 등 전국 10개 국립대병원에서 공공임상교수로 배정된 정원은 총 150명이다. 하지만 실제로 선발한 인원은 24명에 그쳤다. 공공임상교수제가 활성화 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도 등장했는데, 지난해 10월까지만 해도 지원자는 16명에 불과했다. 1년 사이 그나마 8명이 늘어난 셈이다.병원별로 보면 6개 병원이 공공임상교수를 뽑아서 운영하고 있다. 서울대병원은 가장 많은 7명을 선발해 경기도 이천·안성의료원과 인천적십자병원에서 순회근무하고 있다. 서울대병원 공공임상교수 정원은 17명이다. 전북대병원은 19명이 정원인데 3명만 선발해 진안군의료원에서 순환 근무하고 있다. 18명의 정원을 받은 강원대병원은 6명을 뽑아서 영월·속초·삼척·강릉의료원을 지원하고 있다.그렇다보니 교육부가 배정한 지난해 공공임상교수제 예산 93억7500만원 중 실제로 집행한 비용은 10억2200만원으로 10.9%에 불과했다. 올해도 190억6900만원의 예산을 배정했지만 집행률은 16.7% 수준이다.김 의원은 "지방의료원에 근무하는 의사가 해당 권역의 국립대병원 공공임상교수에 지원, 선발돼 원래 근무하던 지방의료원에서 순환 근무를 하는 사례까지 나왔다"라며 "환자입장에서는 의사의 소속만 바뀌었을뿐 달라진 게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국립대병원 의사의 지방순회 근무를 유도한다는 본연의 취지와 달리 지방의료원 의사가 국립대교수 타이틀을 얻어 의사 커리어 쌓기에 제도를 이용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6월 기준, 지방의료원 소속 의사가 해당 권역의 국립대병원 공공임상교수로 선발돼 본래 근무지에서 순환 근무하는 사례는 총 8명으로 나타났다. 영월·속초의료원 각각 1명, 울진군의료원 1명,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 1명, 진안군의료원 2명, 공주의료원 1명, 서산의료원 1명이다.김 의원은 "지방의료원의 의사부족을 해소하고 진료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가 그 취지를 전혀 살리지 못하고 있다"라며 "지방 공공의료 강화를 위해서는 현재 지자체 소관으로 운영되고 있는 지방의료원에 대한 국가책임과 국가 재정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3-10-24 11:32:21정책

한림대동탄성심, 심장질환 비대면 원격협진 플랫폼 개발 착수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병원장 노규철)은 지난 5일, 심장질환에 대한 비대면 원격협진 플랫폼 개발에 본격 착수하기 위해 킥오프 미팅(Kick-Off Meeting)을 진행했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은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한 '의료기관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실증 및 도입사업'의 31개 과제 중 2개 과제에 선정돼 먼저 비대면 의료서비스 분야에서 '심초음파와 심전도의 원격 실시간 스트리밍을 이용한 심장질환에 대한 비대면 원격협진 플랫폼 개발'에 주관연구기관으로 참여한다.심장질환에 대한 비대면 원격협진 플랫폼 개발을 위한 킥오프 미팅 기념 촬영 이번 미팅은 사업 추진 방향과 비전을 공유하고 선정된 플랫폼 개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열렸다. 연구책임자인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비뇨의학과 이성호 교수, 공동연구개발기관인 ㈜씨어스테크놀로지 강대엽 전문이사, 위탁연구개발기관인 경기도의료원 이천·안성병원, 충청남도 서산의료원 의료진 및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은 이번 과제를 통해 의료 소외지역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심장질환 환자들의 진단과 치료가 가능하도록 비대면 원격협진 플랫폼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은 ㈜씨어스테크놀로지와 공동연구팀을 구성해 ▲심장질환 환자에 대한 원격협진서비스 모델의 실증 ▲H-Connect 플랫폼의 안정적인 구동을 위한 기술적 이상 점검 시뮬레이션 ▲심장질환 환자에 대한 원격협진서비스 모델의 고도화 및 사업화 모델 발굴 등 진행한다.추후 이 플랫폼이 개발된다면 의료 소외지역 심장질환 환자의 골든타임을 사수할 수 있고 자동진단과 치료 그리고 심장질환 환자의 생존율 상승·후유장애 감소에 따른 사회적 비용 절감을 통해 의료격차가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연구책임자인 비뇨의학과 이성호 교수는 "이번 사업이 지역 간 의료서비스 편차를 줄여 지역주민의 건강한 삶을 이끌 수 있는 초석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사업은 보건복지부에서 근거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활용에 필요한 실증 데이터를 축적하기 위해 시행하며 디지털 헬스케어 제품이 의료기관의 실제 수요를 바탕으로 의료서비스에 활용될 수 있도록 다기관 임상 실증을 2025년까지 지원한다. 
2023-10-13 08:52:10병·의원

군산원광효도요양병원 등 4곳 치매안심병원 추가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보건복지부는 치매환자 전문치료를 위한 치매안심병원을 4곳 더 추가 지정했다고 3일 밝혔다.치매안심병원은 치매환자 전용병동에 치매환자 특성을 고려한 시설 및 서비스를 갖추고 신경과 등 전문의 및 전담 간호인력을 배치해 치매 관련 의료서비스를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제공한다.복지부는 2019년부터 치매안심병원을 지정해 공립요양병원 11곳이 지정 운영됐다. 여기에 서산의료원, 홍성의료원, 군산원광효도요양병원, 전주시립요양병원 등 4곳이 더 추가지정된 것.치매안심병원 현황(자료: 2023년 7월 보건복지부 보도자료)특히 군산원광효도요양병원은 유일한 민간 요양병원이다. 민간 요양병원도 법적기준을 갖춰 치매안심병원 지정 신청을 하면 복지부가 지역 내 치매 진료 기반시설 등을 고려해 지정할 수 있다.민간 요양병원이 치매안심병원 지정을 받으면 치매안심병동 인센티브 시범사업에 참여할 수 있으며 치매안심병원으로 지정된 공립 요양병원은 공립요양병원 공공사업(치매환자 지원 프로그램) 예산 배분 시 인센티브를 받는다.치매안심병동 인센티브 시범사업은 행동심리증상·섬망 등으로 가정에서 돌보기 어려운 치매 환자를 치매안심병동에서 집중 치료하고 지역사회로 조기에 복귀한 성과를 평가해 인센티브로 수가를 차등 지급하는 사업이다.복지부 염민섭 노인정책관은 "치매안심병원 확대를 통해 입원 치료가 필요한 치매환자들에게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여 치매환자가 보다 빨리 자택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며 "앞으로 역량 있는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치매환자의 의료 지원 기반시설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3-07-03 15:29:50정책

동탄성심병원, 지방의료원과 원격협진 검증 착수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동탄성심병원이 지역 의료원과 의료인 간 원격협진 검증사업에 돌입했다.동탄성심병원이 원격협진 시범사업 검증에 들어갔다. 한림대 동탄성심병원(병원장 이성호)은 11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원격협진 시스템 인증기준 검증 및 서비스 시범 운영' 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원격협진 시스템 실증작업에 나섰다.앞서 동탄성심병원은 9월 16일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협력기관인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안성병원, 충청남도 서산의료원 3개 의료기관에 설명회를 진행하며 실제 현장에 원격협진을 적용해 시스템을 검증하고 개선안을 진행했다.이미 2020년 복지부의 '5G 기반 원격협진 시범사업 실증기관'에 선정돼 성공적인 원격협진 모델을 구축했다.기존에 다른 병원에 협진을 의뢰하거나 회송할 때, 환자정보를 공유하기 위해서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별도로 전송해줘야 했다. 이 절차가 번거롭고 제때 이뤄지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협진의뢰·회송되는 환자들은 불필요한 진료와 검사를 중복해서 받아야 했다.병원은 국내 최초로 병원정보시스템인 HIS를 병원 간 연계한 협진 의뢰·회송시스템을 구축했다. 협진 의뢰를 하는 병원에 환자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가상네트워크를 설치해 방대한 데이터의 이동 없이 의뢰된 타병원의 환자정보를 의료진이 직접 확인할 수 있다.민감한 환자정보의 철저한 보안을 위해 각 의료기관에 중계서버를 두어 데이터에 직접 접근하는 것을 제한하고, 중계 서버단에 방화벽을 두어 보안을 강화했다. 또 전송되는 데이터는 의료데이터 국제 표준인 HL7(Health Level 7) 형식으로 변환돼 전송된다.동탄성심병원은 환자 중심의 안전하고 효율적인 원격협진 서비스 기반을 마련하고, 의료취약지역에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돼 지역간 의료질 격차를 해소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이성호 병원장은 "동탄성심병원은 원격협진 실증사업에서 전국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통해 성공적인 원격협진 모델을 구축하고 국내 의료시스템 향상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2-10-11 11:43:35병·의원

뉴로핏, 국립중앙의료원 등에 뉴로핏 아쿠아 공급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뉴로핏이 국내 공공의료원에 뇌 영상 분석 주력 제품을 처음으로 공급하면서 매출 확대에 나서고 있다.뉴로핏은 조달청 혁신제품 시범구매 사업의 지원을 받아 국내 4개 공공의료원에 퇴행성 뇌질환 진단 가이드 소프트웨어 뉴로핏 아쿠아(Neurophet AQUA)를 공급했다고 31일 밝혔다. 뉴로핏 아쿠아가 공급된 공공의료원은 ▲국립중앙의료원 ▲서산의료원 ▲천안의료원 ▲목포시의료원이다.뉴로핏 아쿠아는 지난해 9월 조달청 혁신제품에 지정돼 혁신장터에 제품이 등록됐다. 이를 통해 뉴로핏은 혁신제품 지정일로부터 3년 동안 공공기관과 수의계약을 통해 제품을 공급할 수 있게 된다.또한, 조달청 예산으로 혁신제품을 구매해 사용을 원하는 기관과 매칭한 후 공공시장에서 직접 제품을 테스트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받았다.뉴로핏 아쿠아는 뇌 MRI(자기공명영상)를 AI 기술로 분석해 알츠하이머병, 혈관성 치매 등의 신경퇴화 질환에서 관찰되는 뇌 위축과 백질의 변성을 분석하는 뇌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다.뉴로핏 대표 뇌질환 진단 솔루션인 뉴로핏 아쿠아는 임상으로 확인한 분석 실패율이 0% 수준으로 높은 분석 정확성을 보여준다.기존 뇌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는 뇌 영상 분할에만 약 8~24시간이 소요되지만 뉴로핏 아쿠아는 단 5분만에 뇌 영상 분할 및 분석이 가능하다. 뇌 영상 분석 결과를 정량적 수치로 보여줘 영상전문의가 임상적 진단을 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지난 2020년 뉴로핏 아쿠아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 의료기기 2등급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지난해 유럽 CE 인증을 획득했고 지난 3월 일본 후생노동성(MHLW)으로부터 의료기기 인증도 획득했다.공공의료원이 뉴로핏 아쿠아를 도입하면서 우수성을 인정받은 만큼 뉴로핏은 향후 상급종합병원, 대학병원, 검진센터 등을 대상으로 영업을 강화해 국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빈준길 뉴로핏 대표이사는 "제품 고도화를 완료한 뉴로핏 아쿠아는 식약처 의료기기 3등급 허가를 위해 상급종합병원 및 대형병원과 공동으로 시판 후 임상을 진행 중"이라며 "뉴로핏 아쿠아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실질 심사도 진행 중인 만큼 미국 시장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글로벌 노령화 시대 진입에 따른 치매 환자 증가로 뇌질환 조기 진단 보조 솔루션인 뉴로핏 아쿠아가 국내외 시장에서 널리 사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2022-08-31 09:51:43의료기기·AI

"지방의료원, 대학병원 위탁은 공공의료 포기 선언"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각 지자체가 지방의료원 위탁운영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 의료연대본부는 거부감을 냈다.일각에선 서울대병원이 보라매병원을 운영, 긍정적인 효과를 본 것을 꼽지만 의료연대본부 측은 이는 이례적인 사례로 일반화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의료연대본부는 성명서를 통해 대학병원의 지방의료원 위탁운영에 대해 우려를 제기했다.의료연대본부는 17일 성명서를 통해 "지방의료원을 대학병원이 위탁운영하도록 하는 것은 공공의료를 포기하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정부는 실질적이고 종합적인 지방의료원 강화방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노조에 따르면 경북도는 김천의료원, 안동의료원, 포항의료원을 경북대병원에 위탁운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또 충남도 측은 서산의료원을 서울대병원에 위탁운영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실제로 정부는 공공의료 강화 일환으로 대학병원이 지방의료원을 위탁운영하는 방안을 국정과제로 꼽은 바 있다.서울대병원이 보라매병원을 운영하면서 지역 내 신뢰도가 상승, 상급종합병원 지정을 노릴 정도로 해당 의료기관의 역량을 끌어올렸기 때문.하지만 노조는 보라매병원 이외 지방의료원의 위탁운영 사례는 부정적인 결론으로 마무리된 사례가 더 많다고 지적했다.지난 1997년 경상대병원이 마산의료원을 위탁운영한 것도 1998년 고대병원이 이천의료원을, 1997년 원광대병원이 군산의료원을 위탁운영한 사례만 보더라도 해당 대학병원은 투자가치에 따라 위탁 여부를 결정했다는 게 노조의 주장이다.노조는 "원광대병원은 군산의료원을 장기적으로 인수할 계획을 가지고 수탁했지만 적자가 심하다는 이유로 책임경영을 포기하고 위탁에서 철수한 사례가 있다"면서 "경영적 이해관계에 좌우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결국 해당 대학병원들은 지방의료원을 통한 돈벌이로 전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노조는 "결국 공공병원이 비슷한 규모의 민간병원과 경쟁하는 상황에서는 재정적자만 누적될 수밖에 없다"면서 "위탁을 중단하고 장기적 관점에서의 공공의료 정책을 추진해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2022-08-17 18:08:06병·의원

서산의료원-서울대병원 협력시스템, 좋은 모델 돼야

메디칼타임즈=강윤희 위원 필자가 지방의 종합병원에서 일해보니 상급종합병원의 자문이 필요할 때가 종종 있다. 예를 들어 필자가 일하는 병원에는 감염내과 전문의가 없어서 진단검사의학과 전문의인 필자가 감염관리실장을 겸하고 있었는데, 코로나 방역 또는 다제내성균 방역의 임상적인 측면에서 전문가 자문이 필요한 경우가 있었다. 그래서 필자는 서울의대 감염내과 교수 동기에게 카톡으로 종종 자문을 받았고(친구야 고맙다!), 큰 도움이 됐다. 또 원내 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의 동정이 늘어나면서, 카바페넴 항생제의 처방 제한을 검토했으나, 그럼 어떤 항생제를 처방해야 하는지에 대해 필자가 실제적인 자문을 할 정도로 전문가가 아니었기에 대학병원의 교수가 한두 차례 우리 병원을 방문해서 경험적 항생제 처방에 대해 실제적으로 도움이 되는 강의를 해주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 인근 대학병원의 알지도 못하는 감염내과 교수에게 메일을 써볼까 했지만 막상 실천하지는 못했다. 만약 인근 상급종합병원(대학병원)이 해당 지역의 의료기관들에 대한 거버넌스 역할을 하고 있었다면 의사들이 알음알음 알아서 문제를 해결하는 것보다 훨씬 더 효율적으로 문제 해결을 하면서 지역의료서비스의 질을 전반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다. 즉, 지역 의료서비스의 향상을 위해서 지역 의료서비스 기관과 상급종합병원과의 연계는 매우 필수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최근 뉴스를 보니 충청남도의 도지사와 지역 국회의원이 의기투합해 지방의료원인 서산의료원과 서울대병원의 협력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반가운 뉴스를 들었다. 수도권과 지방의 의료서비스 격차를 줄이기 위해 공공의대 설립, 의사 수 확대 등 뜬구름 잡는 정책보다 이와 같은 정책이 바람직한 것이다. 그런데 의도는 매우 바람직하나, 실제적으로 어떻게 추진해야 할까? 이 부분에서 혹시나 그저 도지사로서, 국회의원으로서 서울대분원을 충남에, 서산에 가져왔다는 업적식 방향이 될까 우려스럽다. 어떤 정책이든, 심지어 한 편의 연구와 논문조차도 목적에 부합하지 않으면 방향을 잃기 쉽다. 그래서 필자의 경우 업무를 할 때 이걸 왜 해야 하는가 하는 목적에 대한 고민을 가장 많이 하고, 이런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가장 좋은 방법을 찾게 되고, 이렇게 되면 업무를 하는 사람이나 받는 사람이나 모두 만족스럽게 일이 추진이 된다. 서산의료원-서울대병원 협력시스템 구축의 목적은 단순하다. 지역주민들에게 더 좋은 의료서비스를 공급하기 위해서이다. 그렇다면 서산 지역에 어떤 의료서비스는 괜찮고, 어떤 의료서비스는 부족한지를 파악해야 한다. 여기에는 지역 주민들의 의견도 중요하지만, 지역 의료기관에서 근무하고 있는 전문가들의 생각도 매우 중요하다. 왜냐하면 서산의료원-서울대병원 협력시스템은 서산에 이미 있는 의료기관들과 경쟁하는 시스템이 돼서는 안되며, 이 의료기관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시스템이 돼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다면 지역의 의료서비스가 전반적으로 좋아지는 효과는 없고, 그저 국소적으로 의료서비스가 좋은 병원이 하나 더 생기는 정도에 불과한 것이다. 그러므로 지역의료서비스의 질을 전반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서산의료원-서울대병원 협력시스템을 위해서는 서산시의사회, 서산시간호사회, 민간종합병원인 서산중앙병원 등을 포함해서 심도깊은 논의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의료는 어느 정도 공공의 영역이다. 그러므로 지방자치단체가 취약한 지역의료서비스에 관심을 갖고 제대로 된 투자를 하는 것은 바람직하며, 이를 위해 상급종합병원과 협력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은 더욱 바람직하다. 상급종합병원은 지역에 분원을 만들어 지역의 의료전달체계를 붕괴시키는 방향으로의 투자가 아니라,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지역의료서비스를 향상시키는데 기여하고, 그 기여 역할에 대한 비용을 지방자치단체로부터 받는 방향으로 가야 할 것이다. 서산의료원-서울대병원 협력시스템이 그 좋은 모델이 되기를 바란다. 또한 노인복지에 의료서비스는 필수적이나, 그렇다고 의료서비스가 노인복지의 핵심은 아니다. 예를 들어 의료서비스가 좋은 서울에 사는 어르신이 의료서비스가 취약한 울릉도의 어르신보다 삶의 질이 낫다고 볼 수는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의료서비스를 뛰어 넘어 노인 복지를 위한 시스템 구축에도 도전하기를 응원한다!  ※칼럼은 개인 의견으로 본지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2022-07-19 05:30:00오피니언

병원 사이버 공격 공동대응…대전·충남 협의회 창립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대전충남 의료기관 16곳은 지난 18일 사이버보안협의회 창립식을 열었다. 초대 회장 기관은 충남대병원이 맡았다.의료기관들이 정부 기관 협조에 힘입어 지역단위로 연합해 사이버 공격 대응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부산·울산, 전북에 이어 대전·충남 지역 의료기관이 뭉쳐 '의료기관 사이버보안협의회'를 창립했다.충남대병원은 지난 18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의료분야 사이버공격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국가정보원 지부 및 지역 의료기관과 사이버보안협의회 창립식을 열었다고 22일 밝혔다.의료기관 사이버보안협의회는 국가정보원 지부 협조로 창립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부산·울산 지역 병원 13곳, 전라북도 지역 병원 7곳이 사이버보안협의회를 창립했다.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증가하는 사이버공격에 대비해 지역 의료기관 사이 유기적 협력 대응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공동 대응을 약속하는 것이다.대전·충남 협의회에는 충남대병원을 비롯해 대전보훈병원, 서산의료원, 을지대병원, 건양대병원, 순천향대 천안병원, 단국대병원 등 총 16개 병원이 참여하고 있으며 초대 협의회 회장 기관은 충남대병원이 맡았다.협의회는 앞으로 ▲중요정보 보호 체계 강화 ▲병원 정보시스템 보호 인프라 확충 ▲최신 사이버 위협 정보 제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고 의료기관 대상 사이버 침해사고 발생 시 공동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충남대병원 박재형 정보화실장(심장내과)은 "환자의 민감정보를 다량으로 다루는 병원들에 대한 사이버 위협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며 "협의회 창립으로 기관 간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보안체계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2-02-22 11:54:14병·의원

대통령 지시에 '공공임상교수' 급물살 "공공의료 확충"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공공의료 방역체계 강화를 위해 공공임상교수 트랙 신설 작업에 착수해 주목된다. 10일 메디칼타임즈 취재결과, 교육부와 보건복지부는 대통령 지시사항인 국립대병원과 지방의료원 간 공유할 수 있는 공공임상교수 제도 세부 실행 방안을 준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국립대병원과 지방의료원 간담회에서 공공임상교수 제도 신설을 관련부처에 지시했다. (사진 청와대 홈페이지)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30일 청와대에서 열린 공공의료 관계자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의 의견을 수용해 "인력 충원과 처우 개선, 파견과 기존 의료진 보수 차이로 인한 이직 문제 해소 그리고 대학병원과 지방의료원이 공유할 수 있는 공공임상교수 등 건의 사항에 대해 검토하라"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는 일시적 감염병이 아니기 때문에 병상 확보와 의료체계, 방역체계가 지속가능해야 한다. 긴 안목으로 근본 대책을 탄탄하게 준비해 주기 바란다"면서 "공공병원 애로점을 해소하기 위해 의료계와 소통하고, 공공의료를 제대로 확충하는 계기로 삼아달라"고 당부했다. 간담회에는 국립대병원 대표로 김연수 서울대병원장, 지방의료원 대표로 조승연 인천의료원장 등이 참석해 중증환자 추가 병상 운영을 위한 의료인력 충원과 의료인력 현실적 보상, 비수도권 의료인력 수급 제도적 장치 마련, 파견 의료진과 기존 의료진 보수 차이 해소, 공공임상교수 지원 등을 건의했다. 국립대병원 측은 공공임상교수 250여명 정원을 교육부에 요청한 상태이다. 교육부는 기재부와 행안부 등과 공공임상교수의 신분과 예산, 정원 배정 등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설을 검토 중인 공공임상교수란 국립대병원에서 공공보건의료 영역의 진료, 교육, 연구를 수행하는 교육부 발령 교원을 의미한다. 공공임상교수는 국립대병원 공공의료 업무 수행과 동시에 지방의료원에 파견되어 내과와 외과 등 필수의료를 담당하는 순환 근무 방식이 유력하다. 교육부 국립대학정책과 공무원은 "공공임상교수 필요성에 공감하고 기재부와 행안부 등과 예산과 정원 문제를 협의 중에 있다"면서 "제도화를 위해 관련법 개정은 시간이 필요한 만큼 공공임상교수 시범사업 등 복지부 등과 가능한 실행 방안을 다각적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복지부는 코로나 방역과 공공의료 강화 차원에서 적극 협조에 나선 상황이다. 공공의료정책과 공무원은 "코로나 방역체계 강화를 위해 지방의료원의 의료인력 수급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교육부와 실무협의를 진행 중으로 예산과 정원이 확보된다면 어떤 방식이든 조속히 시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대통령 지시로 공공임상교수 제도는 급물살을 타고 있다. 지난해 토론회에서 개진된 공공임상교수 제도 개요. 국립대병원과 지방의료원은 답보 상태이던 공공임상교수 신설 움직임에 상기된 모습이다. 서울대병원 김연수 병원장은 신년사를 통해 "전국 국립대병원과 함께 공공의료를 선도하는 한편 민간 의료기관과 협력해 대한민국 의료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면서 "정부 부처와 협의해 공공임상교수 제도를 도입하고 지방의료원 등의 실질적인 성장과 발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공공임상교수 트랙 신설에 적극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지방의료원연합회 조승연 회장은 "지난달 대통령과 간담회에서 공공임상교수 제도의 중요성을 설명 드렸다. 코로나 극복 이후에도 국립대병원과 지방의료원 간 상시적 의료인력 공급체계를 마련하는 공공의료 강화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조승연 회장은 "공공임상교수는 공공의료에만 집중한 역할인 만큼 의료계 일각에서 우려하는 진료 확장 개념이 아닌 새로운 의사 고용 창출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하고 "교육부가 공공임상교수의 전임교원 자격 부여 등 안정적인 교수 트랙을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지방의료원연합회는 오는 12일 오후 2시 여의도 전경련 컨퍼런스센터에서 여야 국회의원들과 국립대학병원협회 등과 공동 주최로 공공임상교수 제도 도입 관련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날 토론회는 강원의대 조희숙 교수와 서산의료원 김영완 의료원장의 발제에 이어 의사협회와 보건의료노조 및 교육부, 복지부 지정토론 등 공공임상교수 제도의 실행 방안을 논의하는 첫 자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2-01-11 05:45:58병·의원

"의료공백 '국립대병원-지방의료원' 상생모델이 해법"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공공의료 분야에 부족한 의료인력 해소 일환으로 국립대병원과 지방의료원간 협력모델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서울의대 홍윤철 교수는 3일 열린 2020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학술대회 기조연설에서 국립대병원을 구심점으로 공공의료 활성화 방안을 내놨다. 국립대병원은 '공공의료' 역할을 갖고 있음에도 현실적으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으로 제역할을 해야한다고 봤다. 서울의대 홍윤철 교수는 지역 의료공백 해소 방안으로 국립대병원-지방의료원 협력모델을 제시했다. 홍 교수는 '공공보건의료 전달체계'를 구축할 수 있는 방안으로 서울대병원이 지난 2019년, 서산의료원과 협력관계를 맺어온 사례를 제시했다. 서울대병원은 서산의료원에 의료진을 파견, 진료협력 모델을 제시했지만 추후 의사가 빠져나가는 한계에 부딪쳐왔다. 홍 교수는 이를 보완하면 새로운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홍 교수는 "이는 단순히 의사만 파견하는 형태가 아니라 지역사회 필수의료를 보완함과 동시에 지역 내 의료수요도 만족시킬 수 있는 모델"이라며 "국립대병원 본원의 인력과 자원을 활용하면서 지역사회 의료기관과도 상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원격 중환자실, 환자 이송, 원격 모니터링 등을 활용하면 국립대병원이 의료취약지 필수의료를 보완해나갈 수 있다"고 봤다. 지방에서 의료인력을 구하기 어렵거나, 수요가 적은 전문과목의 경우에도 원격진료, 원격 협진, 의료진 파견 등의 형태로 국립대병원의 지원을 받아 운영하는 형태가 새로운 모델이 될 수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심뇌혈관센터, 공유검진센터, 원격협진을 통한 특성화센터 등을 구축하는 것이 해법이 될 수 있다는 얘기다. 가령, 공단이 많은 산업단지가 형성된 지방에 환경성 질환이 많이 발생하지만 알레르기내과, 호흡기내과, 직업환경의학과 등 의료진이 부족한 경우 국립대병원에서 의료진을 파견하거나 온라인 대면진료를 통해 얼마든지 특성화 진료를 누릴 수 있다고 제시했다. 또한 홍윤철 교수는 지역사회 민관협력의료체계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정부의 적극적인 투자를 강조하기도 했다. 홍 교수는 "실제로 서울대병원은 대표적인 국립대병원이지만 정부 지원 규모는 1% 그치는 수준인데 이 같은 상황에서 실질적인 역할을 하는 것 자체가 비현실적"이라며 "정부의 투자가 있고 구체적인 시스템을 구축해야 가능한 일"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한국 의료는 90%가 민간의료기관 중심으로 10%의 공공의료만 필수의료를 전담하는데 한계가 있다. 민관협력의료체계를 만들어가야한다"면서 "민간-공공의료가 경쟁관계에선 상생이 어렵다. 상호보완적 시스템을 찾아야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KAMC 한희철 이사장은 앞서 개회사에서 "의사인력 논란으로 급기야 의료계 총파업 사태에 이르렀고 아직도 의대생은 의사국시를 못치르고 있다"면서 "앞으로 정부와 의료계는 머리를 맞대고 합당한 보건의료정책을 찾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의료인력 양성의 문제가 무엇인지 밝히고 한국 의료현실에서 실현가능하고 지속가능한 정책을 논의해야 한다"며 "이 자리가 정부와 의료계가 국민건강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향해 머리를 맞는 첫 시작이길 바란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2020-11-03 14:48:14병·의원

한림대 동탄성심, 5G 기반 원격협진 시범기관 선정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전경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은 지난 24일 보건복지부의 '5G 기반 원격협진 시범사업 실증기관'에 선정됐다. 앞서 복지부는 정부의 5G 기반 전략산업 육성 방침에 따라 원격협진 모형에 대한 실증 및 효과검증을 수행하기 위해 전국 병원급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공모했고 동탄성심병원이 유일하게 선정됐다. 사업기간은 올해 12월까지며 사업예산은 2억 6000만원이다. 동탄성심병원은 먼저 의료기관 내 원격협진 모형 구축을 위해 각종 데이터와 의료진의 의견을 즉각적으로 교환하며 실제 진료환경에서 ICT기술을 활용한 원격협진 시스템의 유용성을 확인한다. 정보교환을 위한 플랫폼에는 한림대의료원에서 자체 개발하여 5개 산하병원의 환자 및 의료진 정보 등이 연동된 의료진용 모바일 플랫폼인 '스마트 리포맥스 4.0'이 활용된다. 다음으로 의료기관간 원격협진 모형 구축을 위해 기존 진료협력을 맺고 있는 충청남도 서산의료원, 경기도 이천병원, 안성병원과 원격협진 시스템을 구축한다. 이를 통해 지방 공공의료원에서 겪고 있는 의료인력 부족 등의 문제들에 대해 원격협진을 통한 해결방안을 제시한다. 동탄성심병원은 2018년부터 AI기술을 활용한 안면인식 병동 출입관리, 생체인식 도착알림 서비스, 수술실 내 음성인식 의무기록 시스템(Speech to Text)을 국내 최초로 도입하는 등 원격협진 시스템 구축을 위한 ICT 기반의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또 2019년 10월부터 서산의료원에 의료진을 파견하여 의료공백을 메우는 등 지역병원들과의 진료협력 체계를 구축해 이번 원격협진 시범사업에 적합한 기관으로 평가받았다. 이성호 병원장은 "동탄성심병원은 이번 5G 기반 원격협진 시범사업을 통해 의료혜택을 받기 어려운 지역 주민들에게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며 "추후 민간 대학병원과 지방 공공의료원의 원격협진 활성화에 기여하여 국내 원격협진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8-27 09:38:03병·의원

성일종 의원 "서울대병원, 서산의료원 파견교수 진료"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자유한국당 성일종 의원(충남 서산태안)은 3일 서울대병원 파견교수가 서산의료원에서 진료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성일종 의원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보건복지부 인건비 지원 사업을 통해 파견된 신경과 교수가 서산의료원에서 진료를 시작했고, 오는 4월 1일부터 서부발전 상생협력기금의 지원을 받는 호흡기내과(중환자의학과), 가정의학과, 정신건강의학과, 소아청소년과 등 4개가 진료에 들어간다. 서울대병원 공공의료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시행되는 이번 서울대병원 의사의 서산의료원 파견은 성일종 의원이 수 년간 역점사업으로 추진해 왔고, 작년 12월 14일 업무협약식에 이어 결실을 맺게 된 것이다. 이번 성과로 의료사각지대로 분류됐던 충남 서해안 지역의 의료서비스 수준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며 주민들의 의료접근성도 크게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성일종 의원은 "우리 지역에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진들이 진료를 시작하게 돼 참으로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향후 진료과를 더욱 확대해 나가고 향후 서산의료원의 의료장비 보강사업도 함께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9-03-03 13:09:35정책

성일종 의원, 서울대병원-서산의료원 업무협약 마련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자유한국당 성일종 의원(충남 서산태안)은 오는 14일 서산의료원에서 서울대병원과 충청남도, 서산의료원, 서부발전 5개 기관과 보건의료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서울대병원과 서산의료원간 협력을 통해 선진 시스템 도입 등 양질의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 협약이다. 주요 내용을 보면 ▲서울대병원 의료인력 지원 및 중환자실 전문진료 등 공공성 강화 ▲의료정보시스템 구축 등 경영 효율화 ▲대학병원-지방의료원 의료인 역량강화교육 신모델 연구개발 ▲서산의료원 시설 및 장비확보 등 국비지원 ▲기타 상호교류 및 발전관계 구축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첫 단계로 소아청소년과, 응급의학과, 신경과 등 취약과목으로 꼽히고 있는 진료과목에 서울대병원 의사가 서산의료원에 파견되어 실질적인 진료를, 서산의료원 복합병동 신축이 완료된 19년 하반기에 주요 장비를 비롯한 선진 시스템이 도입 및 의료정보구축시스템이 구축될 전망이다. 성일종 의원은 지역거점병원으로서 서산의료원의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며 세계 최고의료기관으로 알려진 서울대병원과의 협력을 위한 협의를 거쳐 왔다. 특히 성 의원은 지역 공공기관인 서부발전의 참여도 성사시키며 기업과 국회가 협력하는 상생모델을 제시하고 마침내 업무협력까지 이끌어냈다. 성일종 의원은 "우리 지역은 상급종합병원과의 접근성이 떨어져 골든타임이 요하는 응급의료시스템 도입이 절실하다. 세계 최고 수준인 서울대병원이 지방의료원과 협력하는 것은 이례적인 결정으로 서울대병원의 인력과 시스템을 서산의료원에 옮겨오게 되어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성 의원은 "응급의료 및 소아청소년과 등 취약진료과목의 역량 강화가 시급한 상황으로 주민들의 의료접근성 제고와 의료혁신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날 협약식에는 성일종 국회의원을 비롯해 서창석 서울대병원장, 양승조 충청남도지사, 김영완 서산의료원장, 김병숙 서부발전 사장, 서산시장, 태안군수 등 주요 내빈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2018-12-10 13:01:12정책

권덕철 차관 "서울대병원, 지방의료원 활성화 역할 있다"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정부가 서산의료원 등 지방의료원과 국립대병원 간 연계방안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자유한국당 성일종 의원(서산태안)은 5일 국회 의원회관 제5간담회의실에서 서울대병원 서산 유치를 위한 '지역거점의료기관으로서 서산의료원의 기능 강화방안'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조승연 전 성남의료원장을 좌장으로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 ▲충청남도 복지보건국 ▲서울대병원 발제와 정태은 서산의료원 진료부장, 강희정 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 김경수 서울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이진한 동아일보 의학전문기자, 이수홍 디트뉴스 충남본부장이 패널로 참석했다. 복지부 권덕철 차관은 축사를 통해 "복지부가 발표한 공공의료종합대책에 서산의료원 수요를 포함한 공공의료 관련 예산을 대폭 편성해 국회에 제출했다"면서 "지방의료원을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써 기능을 활성화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권 차관은 "서울대병원의 참여는 지방의료원 기술지원, 교육 등 다양한 역할이 있을 것인데, 오늘 토론회를 통한 다양한 방안을 제안해 주면 정부에서도 함께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토론회를 마련한 성일종 의원은 "전국 닥터헬기 이송의 20%가 충남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다. 이 중 서산 태안 환자가 충남 전체의 절반 이상(54.3%)을 차지하고 있어 서산 태안 지역은 대표적인 의료취약지역으로 지역별 의료양극화를 해소해야 하는 중요한 지역으로 꼽히고 있다"고 운을 띄웠다. 성 의원은 "당진, 홍성, 예산 등 충남 서북부 지역의 의료접근성을 높이기 위해서라도 대학병원 수준의 의료의 질을 확보해야 한다"고 전하고 "서산의료원의 경우 지역거점병원으로 응급의료시설이 잘 되어 있어 서울대병원과 협력이 이루어질 경우 의료취약지역인 서산 태안의 획기적인 의료 서비스를 받게 될 수 있다. 오늘 토론회를 계기로 국립대병원과 지방의료원간 좋은 협력 모델이 제시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서산의료원이 지역거점 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하도록 서울대병원과 협력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으며 가세로 태안군수도 "토론회를 계기로 지역 주민들에 대한 공공의료 서비스향상이 지속적으로 발전되길 기대한다"고 힘을 보탰다. 토론회는 충청남도가 운영하고 있는 서산의료원을 서울대병원이 위탁 운영하는 방안을 토대로 응급의료시스템 도입 및 산부인과 등 취약과목 지원 등의 모델을 제시했다. 비슷한 사례로 1987년 서울시로부터 시립병원을 위탁받아 서울대병원이 운영하고 있는 서울시 보라매병원의 경우, 진료인력 지원은 물론 최첨단 의료장비 구축으로 시립의료원의 질을 획기적으로 높였다는 평가이다. 이날 토론회에는 복지부 권덕철 차관, 자유한국당 이주영 국회 부의장, 정우택 전 원내대표, 원유철 전 원내대표, 신상진 전 보건복지위원장, 유기준 전 해양수산부장관, 나경원 전 외교통상위원장, 최연혜 의원, 김성태 의원(비례), 김규환 의원, 더불어민주당 유동수 의원 등이 참석했다.
2018-11-05 16:32:07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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